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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은 하얀 꽃이 피며, 검은빛의 열매가 여는데 전분이 많아서 가루를 내어 국수나 묵을 만들어 먹는다.
사람들이 별식으로 즐겨 먹는 메밀국수를 모밀국수라고도 하는데 ‘모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이다.
-Daum 백과 -
우리나라에서는 봉평메밀이 유명하고 그곳에 가서
여러번 먹어본 적이 있네요.
아들이 워낙 좋아하는 메뉴라
여름에는 콩국수와 함께 자주 찾는답니다.
이번 후쿠오카 유후인의 명물인
<이즈미소바>!!
우리는 냉모밀을 주로 먹는데
이곳은 쯔유가 뜨겁네요.
여섯명이 모두 카모세이로 곱빼기로 정하고
이름을 써놓고 대기합니다.
킨린호수를 둘러보는 사이 비가 내려
기온이 약간 내려갔네요.
안에 난로를 피워놓고 그 주변에 사람들이 서 있으니
밖에도 커다란 난로를 서둘러 피워줍니다.
앞에 대기자들이 많아
이곳에서 마냥 기다리기 뭐해
근처 [샤갈 갤러리]에서
예쁜 엽서 등 그림들을 감상하고 나옵니다.
드디어 입장!!
모밀판이 위아래 두판입니다.
여자나 어린이들에게는 양이 좀 많은듯해요.
☆ 우리나라 메밀국수와의 차이점은?
우리는 색이 진한 반면 이곳은 좀 옅다.
소면정도는 아니지만 면발이 약간 가늘다.
탱글함은 비슷한데
식감이 조금 다르다.
면의 맛이 좀 밍밍하다.
대신 육수의 맛이 너무 강렬하다.
좌우 테이블에 있던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대부분 국수의 1/2을 남기고 가네요.
위의 차이점처럼 약간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이집이 100년이 넘는 맛집이란 사실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맛에 당황할 수도 있을듯 해요.
나중에 거의 다 먹을 무렵
쯔유에 육수를 부어 마시라고
뜨거운 쯔유를 가져다 주네요.
우리나라 냉면집이나 모밀집에 가면
주전자로 주는 뜨거운 육수와 같이
간이 되어있지 않은 겁니다.
그것을 쯔유에 부으니
종업원이 깜짝 놀라 다 먹고 나서 부으라고 하네요.
하지만 쯔유 자체가 너무 짜고 강렬해서
육수를 부으니 제게는
이제야 간이 맞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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