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1. 가곡

1) 음악 수용층

  정계를 떠난 사림파선비들 + 경제적으로 부유한 중인층

  이들은 예악사상, 풍류수단으로 거문고를 애용, 가객과 풍류객들의 풍류활동

2) 가곡의 성장과 발전

•    만대엽: 17c초 하향, 18c 단절

•    중대엽: 17c초 성행한 후 17c후 발전

•    삭대엽: 17c전 춤반주음악 ⇒ 17c 변주곡등장

    ⇒18c 삭대엽4 새변주곡 출현⇒ 18c 가곡의 비약적인 발전(농∙낙∙편)

    ⇒ 19c 조림(두거), 소이(삼수대엽)∙소용(삼수대엽변주곡), 언락∙편락(낙의 변주곡)첨가

    ⇒ 19c 중거∙평거∙반엽(우롱과 이수대엽), 언롱과 언편(농과 편), 환계락(우락과 계락)의 등장 ∙∙

 

「금합자보」의 평조만대엽

 

 

3) 형식: 5장 +여음, 느린 쪽에서 빠른쪽으로 변화, 일자다음식

 

청구영언 서문… 김천택은 이미 잘 알려진 가객이어서 능히 새 곡을 스스로 지어 부를 수 있었다.
그는 거문고의 대가 김성기와 아주 절친한 사이였는데 김성기가 거문고를 연주하면
김천택은 가곡을 불러서 화답하니, 거문고와 노래 소리는 아주 잘 어울려
마치 귀신을 감동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두 사람의 예술적 기량은 그 당대에
너무 뛰어나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다. (청구영언, 서울:통문관, 1951, 8쪽; 한국음악통사, 420쪽)

 

4) 수록악보와 가객 

 

(1)  청구영언(1728): 현존하는 가집 중 가장 오래된 대표적 가집.

  해동가요, 가곡원류와 함께 3대 가집. 또 사대부들이 즐겼던 시조가

  중인 가객들에게까지 확산되는 데 선구적 역할.

  시조 998수와 가사 17편을 곡조(曲調)에 따라 분류 정리하였으며

  대체로 시조를 작가와 시대별로 배열했고 작자가 있는 것을 먼저, 다음에 무명씨 작품을 배열

 

해동가요와 가곡원류

(2) 해동가요(1754): 조선후기 시조작가 김수장이 시조 883수를 모아 작가별로 분류하여 편찬한 가집.

  풍부한 작품의 수록은 물론, 청구영언과 가곡원류의 교량적 위치에서 후대 가집의 편찬에 많은 영향.

  특히 당시까지 활동하던 가객의 명단을 작성한 것과 시조를 얹어 부르는 악곡의 풍격과 특징을 제시한 것은   시조 음악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님. 다만 세 차례에 걸쳐 편찬된 해동가요의 원전이

  그대로 전하는 것은 없고 그 전사본만 남아 있는 실정,

  이본으로 박씨본·일석본·주씨본·U.C본(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y에 소장) 등 4종이 있음

 

(3) 가곡원류(1876): 박효관과 안민영이 856수의 시조 작품을 정리하여 편찬한 가집.

  본편은 남창부 665수, 여창부 191수, 작품 배열은 오로지 곡조에 따라

  우조초중대엽으로부터 엇편(지르는편즌한닙)에 이르기까지 30항목으로 분류,

  곡조를 밝힘에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는 초중대엽, 장대엽 등 한자만으로 기록했으나

  우조의 두거와 계면조의 중거 등 6종은 “존쟈즌한닙, 듕허리드는쟈즌한닙” 등 우리말로 풀어 아울러 기록

 

(4) 김천택: 숙종조 말단의 무관 벼슬 포교를 지내다 생업을 포기하고 가객이 됨,

 그의 평 - 성율에 밝고 문예에 뛰어남, 노래를 잘하고 새로운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부름,

  김성기가 거문고를 타고 김천택이 노래를 부르면 천지신명이 다 감동할 정도,

  다른 음악인과 달리 글에도 능통, 성품이 고결

 

(5) 김수장: 56세인 1746년 해동가요 편찬작업을 시작해서 20여 년만에 마무리,

  71세(1760)에는 서울 화개동에 노가재(노래모임단체)를 열어 열정적인 음악활동,

 평 - 진실로 티끌세상의 호걸군자이며, 노래의 법통을 얻어 뜻과 기개가 속되지 않음

 130여수의 시조 중에는 자신의 노래 이론이 드러남, 사람마다 다른 성음의 개성을 살리되

 노래의 마디와 높낮이를 정확히 하고 오음과 율려를 잘 알아야하며,

 명가객이 되려면 목소리의 개성, 정확한 음정, 음악구조의 이해, 부단한 노력 필수,

 한시대의 뛰어난 스승이자 가객

 

(6) 안민영(1816-1885): 운애산방(풍류방)에서 서울 장안에서 손꼽히는 명금, 명창, 명기 및 한량들과 교류,

 연음표로 표시한 가곡원류, 금옥총부(180여수의 시조, 음악계의 정황)를 펴냄

 

(7) 박효관: 호조의 서리를 지낸 적이 있으며, 오군영 출신의 음악인으로 추정,

 운애(대원군이 지어준 )산방을 마련하여 승평계를 조직하고 가곡계 주도,

 13수가 가곡원류에 전함, 그의 가법은 안민영 - 하준권 - 최수보 - 명완벽 - 하규일에 전승,

 하규일 - 이병성 - 이주환으로 전승

 

(8) 장우벽(1730~): 가곡의 박자체계인 매화점장단 정리, 인왕산 중봉에 올라가

  매일 노래를 불렀는데(가대) 사람들이 모여들어 가곡을 배움

 

(9) 이세춘: 시조에 장단을 배열하여 시조창과 같은 음악형식을 탄생시킨 명인

 

(10) 금객 김성기(~1724): 궁중의 상의원에서 활을 만드는 장인이었으나 거문고에 심취하여 금객이 됨,

  명인의 반열에 오른 김성기는 당시 풍류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가, 비파 퉁소 연주에도 뛰어남,

  그의 음악은 어은보, 낭옹신보에 수록

 

(11) 대금명인 정약대: 장악원에 소속되었던 악사,

  일화 - 10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인왕산에 올라가 도드리 연습,

    연습곡 한번 끝날 때마다 나막신에 모래알을 집어 넣어 가득할 때까지 반복 연습,

    어느날 나막신 모래에서 풀이 돋아남

 

5) 연주형태

(1) 남창(우조: 초삭대엽 ~ 우편 11/ 계면조: 초삭대엽 ~ 태평가 13/ 반우반계: 반엽, 편락 2; 26) 

(2) 여창(우조: 이삭대엽 ~ 우락 5/ 계면조: 이삭대엽 ~ 태평가 7/ 반우반계: 반엽, 평롱, 환계락 3; 15곡)  

(3) 남녀창(남창우조초삭대엽, 여창우조이삭대엽, ~남녀병창 태평가)

 

 M1) 반우반계 편락: 남창- 10

편락 (남창가곡)

1- 나무도 바히 돌도 없는 메에

2- 매게 휘쫓긴 가톨의 안과

3- 대천바다 한가운데 일천석 실은 배에 노도 잃고 닷도끊고

     용총도 걷고 키도 빠지고 바람불어 물결치고 안개 뒤섞여 자자진 날에

     갈길은 천리만리 남고 사면이 검어 어득 저뭇 천지적막 가치놀떴는데 수적만난 도사공의 안과

4- 엊그제

5- 임여힌 나의 안이사 어따가 가를 허리요

 

M2) 여창: 우조 우락

1-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2- 구진비는 붓드시온다

3- 눈정에 거룬님을 오늘밤 서로 만나자 하고

  판척쳐서 맹서받았더니 이 풍우 중에 제 어이오리

4- 진실로

5- 오기 곧 오량이면 연분인가 하노라

 

M3) 남녀창 계면 태평가

1- (이려도)태평성대

2- 저려도 성대로다

3- 요지 일월이요 순지 건곤이로다

4- 우리도 

5- 태평성대니 놀고 놀려 하노라

2. 가사

1) 가사의 변천

  16c 악장가사(어부사) → 18c전 고금가곡(춘면곡, 죽지사, 양양가, 어부사 등 4곡)

  → 1728 청구영언(백구사, 황계사 등 9곡) → 19c전 삼죽금보(상사별곡, 춘면곡, 길군악, 매화곡,

  황계곡, 권주가 등 6곡, 가사의 악보를 최초로 담은 거문고보) → 19c중 가곡원류(어부사)

  → 현재(백구사, 황계사, 죽지사, 춘면곡, 어부사, 길군악, 상사별곡, 권주가,

   수양산가, 처사가, 양양가, 매화타령 12가사/  - 친곡은 19c말 노래로 불린것으로 추정)

 

2) 가사체로 된 산문시를 노래

(1) 사설은 가곡이나 시조에 비해 매우 길어 음악도 확대된 형식

(2) 장단

  • 6박장단 : 백구사, 황계사, 죽지사, 어부사, 길군악, 수양산가, 매화타령, 춘면곡

  •  5박장단 : 상사별곡, 양양가, 처사가

  • 불규칙 : 권주가

(3) 연주형태

  반주가 없어도 무방, 피리+대금+해금+장고 편성, 수성가락(창자의 노래를 들으며 즉흥적 반주)

(4) 음악적특징

  ①속청을 많이 사용 ②전성∙요성∙퇴성법을 곡에 따라 적절히 사용

  ③ 4도 상·하행, 5도 상행종지 ④ 입타령(의미없는 가사)이 쓰임 (죽지사, 길군악)

  ⑤조성이 분명하지 않음

 

M> 권주가

 불로초로 술을 빚어 만년배에 가득 부어

 비나이다 남산수를 약산동대 어즈러진 바위

 꽃을 꺾어 주를 놓며 무궁무진 잡으시오

 특징 - 아악과 민속악인 서도소리에 가까운 요성법,

   퇴성법은 가곡우조와 같고 4도 하행종지

 

M> 죽지사(건곤가): 경치·인정·풍속 등을 읊음

 

M> 백구사(황 태 중 임 남/ 계면조 느낌)

  1-(백구야)나지마라/ 너 잡을/ 내 아니로다/ 성상이 바리시니/ 너를 좇아 예왔노라/

     오류춘광 景 좋은데/ 백마금편/ 화류가자

  2-운침벽계/ 화홍유록헌데/ 만학천봉/비천사라/ 호중/천지에/ 별건곤이/ 여기로다~8장

 

M> 춘면곡 (황 태 중 임 무 / 평조느낌)

 1- 춘면을 느짓깨여 죽창을 반개허니

 2- 정화는 작작헌데/ 가는 나비를 머무는듯

 3- 안류는 의의허여/ 성긴 내를 띄웠에라~8장

3. 시조

1) 시조(시절가, 시절단가)의 유래

 (1) 국문학계는 14c

 (2) 노래는 18c초(신광수의 석북집; 가객 이세춘)에 형성,

 (3) 유예지, 구라철사금자보(18c말 최초의 시조악보) - 19c 지름시조와 사설시조 파생

    - 19c후 경제시조와 향제시조 성행

 (4) 종류: 경제(서울), 완제(전라도지방), 내포제(충남지방), 영제(경상도지방)

 (5) 형태

    평시조- 3장6구45자 내외의 단형시조

      M> 청산리동창이

 엇시조- 음수율이 한 구정도 벗어난 중형시조

 사설시조- 음수율이 한 장에서 두 구 이상 벗어난 장형시조

 (6) 장단 : 5박+8박 혼합박자

 (7) 선율 : 계면조(황중임의 3음음계, 황중임무의 4음음계) 

4. 영산회상계

1) 조선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풍류음악

2) 현악영산회상ㆍ평조회상ㆍ관악영산회상 등 세 갈래의 악곡

3) 고악보에 나타나 있는 예전의 영산회상은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相佛菩薩)이라는

  7자의 가사를 가진 불교음악

4)  차츰 세속화되고 여러 파생곡들을 만들면서 오늘날의 영산회상이 됨

5) 상영산에서 중영산, 세영산 등이 파생되고, 삼현도드리와 하현도드리도 서로 변주됨(M.관악 상령산, 독주)

6) 현악영산회상에서 나머지 두 갈래의 영산회상이 변조, 혹은 이조 됨

7) 영산회상은 8 혹은 9곡의 작은 곡이 모여 하나의 큰 곡을 이루는 일종의 모음곡

8) 영산회상의 변천: 17c후 금보신증가령(영산회상)

  ⇒ 18c전 어은보, 한금신보(영산회상, 영산회상갑탄, 영산회상환입, 영산회상제지)

  ⇒ 18c말 유예지(영산회상, 세령산, 영산회상 2층제지, 영산회상 3층제지, 삼현회입,

   삼현회입2장두 및 4장 말, 염불타령, 육자염불, 타령, 군악유입타령, 군악타령

  ⇒ 19c전 삼죽금보(영산회상, 중령산, 소령산, 가락더리, 환입, 염불, 타령, 군악)

  ⇒19c후 학포금보, 현금오음통론(본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환입, 삼현환입, 하현환입, 염불, 타령, 군악) 

9) 현악영산회상: 상영산ㆍ중영산ㆍ세영산ㆍ가락덜이ㆍ삼현도드리ㆍ하현도드리ㆍ염불ㆍ타령ㆍ군악 등 9곡

 (1) 현악영산회상(거문고회상): 거문고 등 현악기가 중심이 되며,

    선비들이 풍류방에서 즐긴 풍류음악(줄풍류)

 (2) 평조회상: 현악영산회상을 4도 낮게 이조한 곡

   평조란 낮은 조라는 뜻, 9곡에서 하현도드리가 빠진 8곡으로 이루어짐 M) 중령산

 (3) 관악영산회상: 향피리 중심의 관악기가 중심(대풍류)이 되는 영산회상,

   삼현영산회상이라고도 함, 8곡 구성

5. 보허자

1) 당악곡이었던 보허자는 조선후기 관악보허자와 현악보허자로 분류

2) 관악보허자 - 궁중에서 연주

3) 현악보허자 - 민간 풍류방에서 연주, 미환입 세환입 양청환입 우조가락환입 등 변주곡 파생

4) 보허자의 변천: 16c후 금합자보(거문고로 연주된 보허자)

  ⇒ 17c후 금보신증가령(보허자, 가사있는 성악곡)

  ⇒ 18c전 한금신보(보허자, 본환입, 삭환입, 보허자제지. 기악화)

  ⇒ 18c말 유예지(보허사, 대현환입, 삭환입)

  ⇒ 19c전 삼죽금보(보허사, 본환입, 소환입, 우조가락제이, 양청환입)

  ⇒ 19c후 현금오음통론(본환입, 세환입, 우조가락환입, 양청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