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대의 시대개관
1) 조선후기(민속악의 새 양상시대): 임진왜란(1592)이후~ 갑오개혁(1894)
2) 17C: 서인들 정권시대, 중인출신의 상업 발전
3) 18C: 탕평책(왕권 강화, 정치세력간의 균형 유지)에 의한 정치안정
4) 19C: 중인층 활발
5) 양악의 수용시대: 1894~1940-쇄국정책 종결(1873), 대한제국(1897~1910, 자주독립국)
6) 민족음악의 모색시대(1945~): 국악(과거지향)과 한국음악(미래지향)
2. 음악문화
1) 부유했던 중인층이 음악 수용층으로 등장: 판소리명창 후원으로 민속음악문화발전에 기여
2) 풍류활동으로 정악 음악문화의 형성에 중추적인 구실
3) 양반이 아닌 중인과 상민층의 정악∙ 민속악이라는 음악문화 형성
4) 궁중 의식을 위한 대부분의 음악 폐지: 종묘와 문묘의 제례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남겨
이왕직아악부를 존속
5) 대한제국을 선포한 광무 원년(1897)에는 교방사에 772명의 악인 → 1915년 궁중음악인 수는 57명으로 축소
6) 다행히 아악부에 교육기관이 설치되어 1920년 ~ 1945년까지 전통음악 전문인력을 양성
3. 궁중음악의 갈래
1) 제례악(길례): 제향에 쓰임- 원구(하늘 신), 사직(지신),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 선농, 선잠, 경모궁제례악
2) 연례악(가례·빈례): 각종 연회와 잔치에 쓰임, 외진연(정치를 주도하는 군신이 주축)과 내진연(여성인 명부가 주축)으로 구분-향당교주, 정읍, 동동, 영산회상, 보허자, 낙양춘
3) 군례악(군례): 군대의 행진 등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여민락, 취타, 대취타
4. 오례의
* 고려 인종, 최윤의 『고금상정례』오례
→ 문종1년에 완성된 『세종실록』오례
→ 성종5년 「國朝五禮儀」8권 6책. 목판본
→ 영조 「國朝 續五禮儀」
*오례는 국가와 왕실, 왕과 신하와의 관계 등을 규정하는 국가의례
1) 길례 吉禮: 권1·2, 권1은 종묘·사직·산천 등, 권2는 선농(先農)·선잠(先蠶)·기우(祈雨)·석전제(釋奠祭) 등 수록 ,
대사(大祀), 중사(中祀), 소사(小祀)등의 제사
2) 가례 嘉禮: 권3·4, 왕실관계 의례, 왕실내부의 의식, 즉 국왕즉위,세자책봉, 국혼 등
3) 빈례 賓禮: 권5, 중국과 인접국의 사신을 맞이하는 의식
4) 군례 軍禮: 권6, 군사훈련과 관련된 의례 , 출정
5) 흉례 凶禮: 권7,8, 왕과 왕비, 종친과 일반 관사(官仕)의 흉사에 관한 의례 , 국상, 국장
5. 길례
1) 원구악곡의 변천:
고려(영신:협종궁3성, 송신에 협종궁, 진조~철변두에 등가는 대려궁·헌가는 황종궁, 음복에 황종궁)
→ 조선초기(영·송신에 황종궁, 진조~철변두에 태주궁)
→ 세조3년(1457):영신~망료 1곡이 통용, 협종궁
→ 세조10년: 속악인 정대업·보태평 연주
→ 대한제국: 아악기편성, 당상 당하에 모두 악장이 있음, 8일무
2) 사직제
사(社)는 토지신, 직(稷)은 곡물신을 뜻함
조선의 사직은 종로구 사직공원에 자리함
사직단은 도성의 서쪽(地는 음을 숭상)· 종묘는 도성의 동쪽(人은 양)
3) 제례악의 사상(예와 악, 음양오행)
예[序/음, 土]는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인간관계의 종과 횡에서 나타나는 질서
악[和/양, 天]은 인간사회의 조화, 인간사와 자연사의 모든 조화
음양은 12율(양율과 음려), 일무(문무와 무무), 악현(등가와 헌가)
오행[오륜]은 오성(궁상각치우/금목수화토/군신민사물/인의예지신)
6. 가례
왕실관계의례로서 왕이나 왕비의 생신, 세자탄생, 책봉, 존호, 정초나 동짓날, 단오나 추석
1) 회례연- 왕과 신하, 문무백관이 서로 화합하기 위한 연향,
왕과 문무백관, 중궁과 내명부, 외명부도 내전에서 회례연을 행함
조선전기에는 동지나 정초등 한해에 한차례 행했으나 조선후기에 사라짐
2) 양로연- 노인을 공경하는 목적으로 왕실과 지방에서 행해짐
조선전기에는 가을에 행해졌으나 후기에는 진연보다 드물게 경사가 있을 때만 행함
3) 진연- 진찬, 진작, 진풍정으로 명절과 생신, 행행 후에 궁중에서 베푸는 연향
진연은 경사가 있을 때 궁중에서 베푸는 연향 일반을 말하며,
진찬과 진작은 왕이나 왕비, 왕대비의 특정 기념일에 음식을 올리는 연향을,
진풍정은 연향을 올린다는 뜻의 헌풍정으로 규모만 다를 뿐 의식 절차는 유사하다
4) 외진연과 내진연으로 구분
외진연은 정치를 주도하는 군신이 주축으로 여성이 참여하는 경우가 없음
내진연은 대비, 왕, 왕비, 왕세자, 왕세자빈, 공주를 포함한 왕실가족과 왕실 친인척,
봉호를 가진 여성인 명부가 주축이 되는 연향을 말함
* 조선후기에는 거의 진연만 행해짐
7. 빈례
1) 사객연- 중국, 일본 등 외국 사신을 위해 베푼 연향
2) 중국사신은 사대(事大)의 예로 일본이나 류쿠 사신은 교린(交隣)의 예로 베품
8. 군례
1) 군대의 행진 등 군사적 목적과 관련된 의례
2) 왕이 직접 활쏘기를 하는 친사례를 비롯하여 열병, 강무, 출정 등이 해당
3) 친사례 때 헌가에서는 여민락영이 연주, 왕이 활쏘기를 하는 절차에서는 보태평 중 역성이 연주
4) 군대의 행진이나 개선∙ 공격 등 각종 고취 임무나 신호용으로 사용되는 음악은 대취타, 취타, 절화 등 취타계열 곡
참고문헌
1) 이재숙외, 『조선조 궁중의례와 음악』, 서울대출판부, 1998
2) 홍종진, “사직제의 변천에 대한 연구-악 가 무를 중심으로”, 성균관대 박사학위논문, 2010
3) 송방송. 『한국음악통사』, 일조각, 1984
4) 김종수, “18세기 이후 내연의 악가무 차비 고찰” 『한국음악사학보』20집, 43-88쪽.
6) 국립국악원 『한국음악학 자료총서』
7) 이혜구, “步虛子考” 『補訂 韓國音樂硏究』. 서울: 민속원, 1996, 90-100쪽
8) 오용록, “步虛子 形成考”『民族音樂學』, Vol.7 No.1, 1985
9) 송상언, 종묘제례악현 변화에 대한 고찰, 우석대석사학위논문, 2014
10) 남상숙 “ 보허자의 세가지 전통”『조선조 궁중음악의 단절과 속악원보』민속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