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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의 이해

2강. 궁중음악의 변천

카테레사 2022. 12.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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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대의 시대개관

1) 조선후기(민속악의 새 양상시대): 임진왜란(1592)이후~ 갑오개혁(1894)
2) 17C: 서인들 정권시대, 중인출신의 상업 발전
3) 18C: 탕평책(왕권 강화, 정치세력간의 균형 유지)에 의한 정치안정
4) 19C: 중인층 활발
5) 양악의 수용시대: 1894~1940-쇄국정책 종결(1873), 대한제국(1897~1910, 자주독립국)

6) 민족음악의 모색시대(1945~): 국악(과거지향)과 한국음악(미래지향)

 

2. 음악문화

1) 부유했던 중인층이 음악 수용층으로 등장: 판소리명창 후원으로 민속음악문화발전에 기여

2) 풍류활동으로 정악 음악문화의 형성에 중추적인 구실
3) 양반이 아닌 중인과 상민층의 정악∙ 민속악이라는 음악문화 형성
4) 궁중 의식을 위한 대부분의 음악 폐지종묘와 문묘의 제례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남겨
이왕직아악부를 존속
5) 대한제국을 선포한 광무 원년(1897)에는 교방사에 772명의 악인 → 1915궁중음악인 수는 57명으로 축소

6) 다행히 아악부에 교육기관이 설치되어 1920~ 1945년까지 전통음악 전문인력을 양성

 

3. 궁중음악의 갈래

1) 제례악(길례): 제향에 쓰임- 원구(하늘 신), 사직(지신),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 선농, 선잠, 경모궁제례악

 

2) 연례악(가례·빈례): 각종 연회와 잔치에 쓰임, 외진연(정치를 주도하는 군신이 주축)내진연(여성인 명부가 주축)으로     구분-향당교주, 정읍, 동동, 영산회상, 보허자, 낙양춘

 

3) 군례악(군례): 군대의 행진 등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여민락, 취타, 대취타

 

4. 오례의

* 고려 인종, 최윤의 고금상정례오례
  문종1년에 완성된  세종실록』오례
  성종5년 「國朝五禮儀」86. 목판본
  영조 「國朝 續五禮儀」
*오례는 국가와 왕실, 왕과 신하와의 관계 등을 규정하는 국가의례
1) 길례 吉禮: 1·2, 1은 종묘·사직·산천 등, 2선농(先農선잠(先蠶기우(祈雨석전제(釋奠祭) 등 수록 ,
   대사(大祀), 중사(中祀), 소사(小祀)등의 제사
2) 가례 嘉禮: 3·4, 왕실관계 의례, 왕실내부의  의식, 국왕즉위,세자책봉, 국혼 등
3) 빈례 賓禮: 5, 중국과 인접국의 사신을 맞이하는 의식
4) 군례 軍禮: 6, 군사훈련과 관련된 의례 , 출정
5) 흉례 凶禮: 7,8, 왕과 왕비, 종친과 일반 관사(官仕)의 흉사에 관한 의례 , 국상, 국장
 

5. 길례

1) 원구악곡의 변천:

고려(영신:협종궁3, 송신에 협종궁, 진조~철변두에 등가는 대려궁·헌가는 황종궁, 음복에 황종궁)
조선초기(·송신에 황종궁, 진조~철변두에 태주궁)
세조3(1457):영신~망료 1곡이 통용, 협종궁
→ 세조10: 속악인 정대업·보태평 연주
대한제국: 아악기편성, 당상 당하에 모두 악장이 있음, 8일무
2) 사직제

사(社)는 토지신, 직(稷)은 곡물신을 뜻함

조선의 사직은 종로구 사직공원에 자리함 

사직단은 도성의 서쪽(地는 음을 숭상종묘는 도성의 동쪽(人은 양)

 

3) 제례악의 사상(예와 악, 음양오행)

[/, ]는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인간관계의 종과 횡에서 나타나는 질서

[/, ]은 인간사회의 조화, 인간사와 자연사의 모든 조화

음양은 12(양율과 음려), 일무(문무와 무무), 악현(등가와 헌가)

오행[오륜]은 오성(궁상각치우/금목수화토/군신민사물/인의예지신)

 

6. 가례

왕실관계의례로서 왕이나 왕비의 생신, 세자탄생, 책봉, 존호, 정초나 동짓날, 단오나 추석

1) 회례연- 왕과 신하, 문무백관이 서로 화합하기 위한 연향,

  왕과 문무백관, 중궁과 내명부, 외명부도 내전에서 회례연을 행함

  조선전기에는 동지나 정초등 한해에 한차례 행했으나 조선후기에 사라짐

 

2) 양로연- 노인을 공경하는 목적으로 왕실과 지방에서 행해짐

  조선전기에는 가을에 행해졌으나 후기에는 진연보다 드물게 경사가 있을 때만 행함

 

3) 진연- 진찬, 진작, 진풍정으로 명절과 생신, 행행 후에 궁중에서 베푸는 연향

  진연은 경사가 있을 때 궁중에서 베푸는 연향 일반을 말하며,
  진찬과 진작은 왕이나 왕비, 왕대비의 특정 기념일에 음식을 올리는 연향을,
  진풍정은 연향을 올린다는 뜻의 헌풍정으로 규모만 다를 뿐 의식 절차는 유사하다
 
4) 외진연과 내진연으로 구분                 
  외진연정치를 주도하는 군신이 주축으로 여성이 참여하는 경우가 없음
  내진연대비, , 왕비, 왕세자, 왕세자빈, 공주를 포함한 왕실가족과 왕실 친인척,
  봉호를 가진 여성인 명부가 주축이 되는 연향을 말함
 
* 조선후기에는 거의 진연만 행해짐 

 

7. 빈례

 

1) 사객연- 중국, 일본 등 외국 사신을 위해 베푼 연향

2) 중국사신은 사대(事大)의 예로 일본이나 류쿠 사신은 교린(交隣)의 예로 베품

 

8. 군례

1) 군대의 행진 등 군사적 목적과 관련된 의례
2) 왕이 직접 활쏘기를 하는 친사례를 비롯하여 열병, 강무, 출정 등이 해당
3) 친사례헌가에서는 여민락영이 연주, 왕이 활쏘기를 하는 절차에서는 보태평 중 역성이 연주
4) 군대의 행진이나 개선공격 등 각종 고취 임무나 신호용으로 사용되는 음악은 대취타, 취타, 절화취타계열
 

 

참고문헌

1) 이재숙외, 조선조 궁중의례와 음악, 서울대출판부, 1998
2) 홍종진, 사직제의 변천에 대한 연구-악 가 무를 중심으로”, 성균관대 박사학위논문, 2010
3) 송방송. 한국음악통사, 일조각, 1984
4) 김종수, “18세기 이후 내연의 악가무 차비 고찰 한국음악사학보20, 43-88.
5)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ttp://kyujanggak.snu.ac.kr/center/content/kingdead5.jsp
6) 국립국악원 한국음악학 자료총서
7) 이혜구, 步虛子考補訂 韓國音樂硏究』. 서울: 민속원, 1996, 90-100 
8) 오용록, “步虛子 形成考”民族音樂學』, Vol.7 No.1, 1985
9) 송상언, 종묘제례악현 변화에 대한 고찰, 우석대석사학위논문, 2014
10) 남상숙 보허자의 세가지 전통”조선조 궁중음악의 단절과 속악원보민속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