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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론성지에서 나오니 오후 1시가 넘어 배가 고프다.

맛집을 검색하여 몇집에 전화를 거니 안하는 곳이 있다.

이런 곳에서는 두부집도 좋을 듯하여 <사또가든>에 전화하니

영업중이라고 한다.

 

https://place.map.kakao.com/11943891

 

사또가든

충북 제천시 봉양읍 제원로 394 (봉양읍 구학리 255-19)

place.map.kakao.com

 

 

커다란 길을 죽 나와 우회전을 한 후 조금 앞에서 유턴을 하면 된다.

우와 배가 고프니 모든 메뉴들이 다 먹고싶다.

그래도 식사량이 많진 않으니 들기름두부와 도토리묵을 시켰다.

두부 한조각의 크기가 엄청나다.

버섯과 청경채가 어우러진 들기름두부는 너무 고소하고 담백하며

부들부들하다. 도토리묵의 양념또한 기가 막히다.

와 진정한 맛집이다. 

두부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렇게 맛있는 집은 정말 오랜만이다. 

배는 든든하지만 밥으로 마무리를 해야할 듯해서

순두부를 시켰다.

와우!!!

어린시절 시골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그맛이다.

서울에서 먹어보던 순두부찌게가 아닌

진정한 순두부^^

 

  

든든하게 점심을 먹은 후

신림IC 쪽으로 조금 가니 오른쪽 5시방향?으로 <학산묘재성지> 푯말이 나온다.

트럭과 몇분이 나무 가지치기를 하여 그곳을 피하면서 들어가는 입구를 놓칠뻔 하다

오른쪽으로 유턴하듯 들어갔다.

 

묘재를 지나쳐 학산공소로 갔는데,

그곳에서 다시 90m 정도 되돌아 대로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우측에 기와집이 보인다.

 

남종삼(1817∼1866년, 요한) 성인은 조선 후기의 학자로

학문, 사상, 천주교 입교 등 아버지 남상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남종삼성인은 병인박해(1866년) 때 이곳에 피신하였다가 붙잡혀 순교하신 분이다.

103위 순교 성인 중에서 가장 높은 벼슬인 승지까지 올랐던 남종삼성인은

의롭고 청빈한 삶으로 모든 이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