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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영화 <마더스>

카테레사 2024. 8.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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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스>는

엄마의 모성본능을

너무 과장해서 표현한 영화 같네요.

 

영화 제목 Mothers' Instinct 이니 

모성애 정도로 생각하고 보는데

장르가 스릴러라서 그런 지

처음부터 분위기를 살벌하게

이끌어 갑니다. 

 

 

 

울타리를 사이에 둔 이웃 셀린 (앤 해서웨이)과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는

같은 또래 아들을 키우며 가족처럼 가깝게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셀린의 아들 맥스는 감기에 걸려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누워있는 무료함에

새장의 새를 잡으려 하다가 

2층 난간에서 떨어져 사고를 당합니다.

 

유일한 목격자인 앨리스는 자신이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과거 신경쇠약 병이 재발하게 됩니다.

 

셀린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져

일방적으로 앨리스를 멀리하게 되구요.

 

얼마 후, 셀린이 치유가 된 듯 다정한 이웃으로 되돌아오지만

앨리스의 친정엄마가 사고를 당하게 되고

미심쩍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납니다.

 

엘리스는 이 모든 것이 셀린의 복수라고 생각하지만

남편이나 가족들은 과대망상으로 몰아갑니다.

 

복선을 깔아 놓은 이영화가 의도했던 것처럼

저도 불쌍한 셀린이 엘리스의 과대망상으로

심하게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확연하게 반전의 영화였네요.

 

 

 

 

잘못된 모성애로 인해

극심한 슬픔에 잠겨 있는 남편을 죽이고

또한 앨리스와 그 남편까지 죽이며

결국 앨리스의 아들을 차지해서 키우는

잔인하고 끔찍한 엄마역의 [앤 해서웨이]

 

착하고 발랄한 역할만 해왔던

앤해서웨이의 반전 매력이

끔찍할 정도로

섬뜩하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