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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명동대성당에서의 부활성야미사

카테레사 2023. 4. 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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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은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이자 심장이죠.

 

 

구교집안에서 태어나 서울에 살고 있지만

생전 처음으로 명동대성당에서 부활성야미사에 참례했네요.

 

마침 명동에서 저녁 6시에 일이 있었죠.

일이 끝나자마자 저녁을 먹고

8시 미사를 위해 720분쯤 성당에 도착했어요.

 

입구에서 부활초를 챙겨 들어갔더니

앞좌석은 이미 꽉 찬 상태네요.

기둥으로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는 자리들만 비웠구요.

 

기공 후 무려 12년 만에 완공된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고딕 양식 건물로서 그 문화적 가치는 높지만,

제대가 잘 보이지 않는 좌석이 상당수 있는 것은 불편한 점 같았어요.

 

오른쪽 끝 앞쪽에 앉아

촬영팀과 여러 대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안고

8시부터 시작되는 빛의 예식에 참여할 수 있었죠.

 

 

 

https://youtube.com/shorts/EhAXRTrseiY?feature=share 

 

 

 

제1부 빛의 예식

제2부 말씀전례

제3부 세례전례

제4부 성찬전례로 행해진

성야미사는 장장 2시간 20분!!

 

코로나 이후 본당에서도 이런 미사는 없었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성체도 정순택 주교님께 직접 영할 수 있어 좋았구요.

 

예수님 부활은 그동안의 고집과 아집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탈바꿈하는 것일진데

부활하신 주님을 잘 만날 수 있도록

준비과정에서 부터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  행복합니다. 

 

 

부활 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