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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 있는 해미 성지에 왔습니다.
해미 성지는 이름 모를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터전이라
예전부터 와 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추워진 겨울 길목에 오게 되었네요.
https://place.map.kakao.com/8666526
해미순교성지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성지1로 13 (해미면 읍내리 274-10)
place.map.kakao.com
국제 성지인 탓인 지
관광버스에서
외국인들이 내려
외국인 가이드에 따라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네요.
예수 성심상 뒷쪽의 대성당으로 들어갑니다.
성당 안 제대에는
오늘 두시부터 있을 공연 무대가
마련되어 있네요.
인언민 마르티노
이보현 프란치스코
김진후 비오께서
2014년 8월1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되신
<시복 기념비>가 있습니다.
여숫골이란 유래는
순교자들이 죽음의 길을 걸으며
"예수 마리아" 라며 기도를 하는데
외교인들이 들을 때에는
"여수머리"로 들려
그렇게 불렸다네요.
노천 성당이예요.
돌 의자가 인상적입니다.
무명 순교자의 묘와
순교탑입니다.
시복 기념비에 있던
인언민 마르티노
이보현 프란치스코
김진후 비오(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세분의 복자상입니다.
해미에는 조선시대에 건축된 읍성과 관아가
잘 보존되어있어
전 처음에 그곳이 성지인 줄 알았어요.
신자들을 매달아 형벌을 가하던 회화나무가 있고
감옥과 형틀도 있으며
십자가의 길이 있고
입장료가 무료이기에
더욱 그렇게 생각했죠.
헌데
동헌에서 시작하는 십자가의 길을 따라
진남문(정문) - 서산고등학교- 해미면 사무소 쪽으로
죽 걸어가니
해미 순교성지가 나오네요.
첫눈이 오고
바람이 거센 날씨였는데
순교성지까지 걷는동안
하늘이 맑게 개고
햇살도 따뜻해져서
순조롭고 기쁜 마음으로
순례를 잘 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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