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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해미 순교성지를 둘러보다

카테레사 2023. 11. 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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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 있는 해미 성지에 왔습니다.

해미 성지는 이름 모를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터전이라

예전부터 와 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추워진 겨울 길목에 오게 되었네요.

 

https://place.map.kakao.com/8666526

 

해미순교성지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성지1로 13 (해미면 읍내리 274-10)

place.map.kakao.com

 

 

국제 성지인 탓인 지

관광버스에서

외국인들이 내려

외국인 가이드에 따라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네요.   

 

 

 

예수 성심상 뒷쪽의 대성당으로 들어갑니다.

 

성당 안 제대에는

오늘 두시부터 있을 공연 무대가 

마련되어 있네요.

 

 

 

인언민 마르티노

이보현 프란치스코

김진후 비오께서

2014년 8월1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되신

<시복 기념비>가 있습니다.

 

 

 

여숫골이란 유래는

순교자들이 죽음의 길을 걸으며

 "예수 마리아" 라며 기도를 하는데

외교인들이 들을 때에는

"여수머리"로 들려

그렇게 불렸다네요.

 

 

 

 

노천 성당이예요.

돌 의자가 인상적입니다.

 

 

 

무명 순교자의 묘와

순교탑입니다.

 

 

 

시복 기념비에 있던

인언민 마르티노

이보현 프란치스코

김진후 비오(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세분의 복자상입니다.

 

 

 

해미에는 조선시대에 건축된 읍성과 관아가

잘 보존되어있어

전 처음에 그곳이 성지인 줄 알았어요.

 

신자들을 매달아 형벌을 가하던 회화나무가 있고

감옥과 형틀도 있으며

십자가의 길이 있고

입장료가 무료이기에

더욱 그렇게 생각했죠.

 

헌데

동헌에서 시작하는 십자가의 길을 따라

진남문(정문) - 서산고등학교- 해미면 사무소 쪽으로

죽 걸어가니

해미 순교성지가 나오네요.

 

첫눈이 오고

바람이 거센 날씨였는데

순교성지까지 걷는동안 

하늘이 맑게 개고

햇살도 따뜻해져서

순조롭고 기쁜 마음으로

순례를 잘 할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