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맛집 [리틀 방콕]과 [GONGDEOK ROASTERY]에서의 행복

 

공덕에 사는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저를 불러내서

맛있는 점심과 차를 사주네요.

 

역시 친구들이 최고입니다.

11시 오픈이니

한 친구는 공덕역으로 저를 데릴러 10분전에 오고

한 친구는 대기하고 서 있다가 창가의 멋진 자리를 

잡아 음식을 마구 주문해 줍니다.

 

 

밖으로 펼쳐지는 경의선 숲길의 정경입니다.

오늘따라 바람이 불고 약간의 눈발이 날려

을씨년스럽지만

내부는 친구들의 우정과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대화로

훈훈하고 따뜻하네요.

  

 

 

천정 창으로 비쳐지는 하늘모습과 

새순이 돋은 나무의 활력있는 조화도 멋드러지구요. 

 

 

 

 

두명의 맵찔이가

안맵 팟타이쿵으로 주문해준 친구 덕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모닝글로리와 돼지고기의 만남도 

기가 막히네요.

모닝글로리를 참으로 좋아하는데

바삭 튀긴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며

두가지의 식감과 맛의 조화가 참으로 좋습니다.

 

 

새우완탕 쌀국수와

카오팟 꿍인 볶음밥.

 

볶음밥이 엄청 맛납니다.

일반적으로 꼬들한 밥이 찰기가 더해지면서

쌀을 씹는 그 식감이 탱글탱글 살아있는듯 하네요.

 

 

 

 

https://place.map.kakao.com/2061602248

리틀방콕 공덕경의선숲길점

 

 

정말 맛나게 먹고는 근처의 찻집으로 장소를 옮깁니다.

 

 

https://place.map.kakao.com/1029618918

공덕로스터리

 

 

홍차와

동메달 쵸코렛과

루이보스를 시켜서 

속마음을 툭 터놓고 풀어내는 하소연은

달달하기도 하고 쌉쌀하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우정은 역시 수다가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