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 매화

매화가 동산을 뒤덮듯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약간 붉은끼가 감도는 홍매화와

흰 빛깔이 감도는 백매화가 여기저기

만개한 미소를 보내고 있어요.

 

 

매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비교적 이른 시기이다. 고구려 대무신왕 24년(41)의 《삼국사기》 기록에서
매화를 찾을 수 있다. 또 《삼국유사》에는 〈모랑의 집 매화나무가 꽃을 피웠네〉라는 시가 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적어도 삼국시대 초기 이전부터 매화 문화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매화는 중국을 떠나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몸만 달랑 온 것이 아니다. 사람과 맺은 소중한 인연도
고스란히 함께 갖고 왔다. 하지만 매화가 널리 알려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매화의 흔적은 그리 많지 않다.
고려 후기에 들어오면서 매화는 서서히 선비들의 작품 속에 녹아들어 갔다.
그래도 매화가 정말 만개한 시기는 아무래도 조선왕조에 들어오면서부터다.
난초, 국화, 대나무와 더불어 사군자의 첫머리에 꼽히고 세한삼우 송죽매(松竹梅)로
자리를 차지하면서 매화는 조선사회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의 문화이자 멋이었다.

Daum 백과

 

♧ 매화

 

♧ 목련

목련은 목련과에 딸린 낙엽 활엽 교목으로, 우리 나라의 제주도와 일본이 원산지이다.
키는 7~10m이고, 가지를 잘 치며, 잎은 달걀 모양이다. 꽃은 이른 봄 잎이 돋아나기 전에
다른 꽃보다 먼저 피며 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3월에 흰꽃이 피는 백목련과
3~4월에 붉은색 꽃이 피는 자목련, 일본목련 등이 있다. 꽃이 크고 향기로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나무 껍질과 뿌리 껍질은 구충제 · 두통약 · 감기약 등의 약재로 쓰인다.
Daum 백과

 

마치 붓처럼 생긴 꽃눈이

솜털로 감싸있네요.

목련을 다른 이름으로

<목필화>라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아요.

 

꽃눈은 두 개의 턱잎과 잎자루가 서로 합쳐져

변형된 것이라고 해요.

겉에는 갈색의 긴 털이 촘촘히 덮여 있어

마치 겨울의 추위도 견디어 낼 수 있을 정도죠.

 

 

 

 〈목필화(木筆花)〉

이른 봄 목련꽃이 활짝 피는데
꽃봉오리 모습은 흡사 붓과 꼭 같구나
먹을 적시려 해도 끝내 할 수가 없고
글씨를 쓰기에도 적합하지 않네

《사가시집(四家時集)》

   

 

 

♧ 매화

 

♧ 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