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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자유자재로 그리는 그림쟁이 구름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하늘을 자주 보게 된다. 먹구름이 끼어도 화창한 날에도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눈이 올 때에도 비행기를 타자 아예 창가에 앉아 창문에 핸드폰을 붙여 놓는다.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도에 가는 내내 창가로 펼쳐지는 구름이 환상적이라 눈을 떼지 못한다. 어떻게 ~~ !! 몽실몽실 포근포근 뭉게뭉게 짱짱하고 쫀쫀하게 들러붙어 햇빛을 아래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드디어 도착한 제주의 하늘은 또? 석양에 물든 구름의 만취는 혼자보기 너무 아까비다. 눈으로만 담아내기 부족해 핸드폰으로 찍어보지만 1/10에도 미치지 못해 안타깝다 노을에 빛나던 구름도 이제는 잿빛으로 그 또한 정말 아름답다. 팬데믹 이후 자연의 위대함과 푸근함이 그리워지고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일상을 떠나오니 아둥바둥 ..

취미 2023. 10.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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