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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건강

카테레사 2018. 9.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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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소리에서는 박웅현의 <여덟단어>란 책 중 "인생"을 첫번째 주제로 풀어나가려고 한다.

50대가 되면서 몸의 이곳저곳이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왔다. 
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인 지 면역력이 고갈된 탓인 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었다.
1년을 아프다는 말을 입에 붙이며 살았었는데
어느 순간 괜찮아 졌는 지 잊고 지냈다.

또다시 작년(2017) 9월부터 시작된 목과 허리의 통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병을 재발시키며 6개월을 괴롭혀왔다.
위내시경 검진 후 시작된 목의 통증은 역류성후두염, 식도염, 위염이 되었고
겉으로는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를  가져왔다.  

6개월을 투병하며 지낸 후에 받는 올해의 건강검진은 잔뜩 기대가 된다.
3일 전부터 식이요법을 하며 대장약을 먹고 문진표를 작성하여
드디어 검사시작!!
부인과 검사를 시작으로 갑상선, 경동맥, 복부 초음파검사,
흉부촬영실에서의 MRI와  X-RAY촬영,
심전도검사, 안압과 백내장을 체크하는 안저안압검사,
수면내시경으로 이루어진 위와 대장검사.
간단한 검사인 채혈, 동맥경화도, 유방촬영,
신장, 체중, 청력, 시력, 혈압, 구강검사와
스트레스, 체지방, 근육량검사로 마무리되었다.

일주일 후 검사결과를 우편으로 받았는데, 6-70%가 유소견이란다.
다시 의사에게 상담을 받는데
깨끗하고 건강한 신체가 아닌
머리와 갑상선 등 내부에는 물혹과 끈적한 혈관~~

잘 아는 한의사가 하는 말!!
"50대 후반은 뒷방 노인네 였어.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돼" 

50대를 억울해 하면서 청춘을 돌려달라는 건 아니다. 
40대까지 열심히 살아오느라 자신을 챙기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현재의 내 몸을 혹사하면 3년~5년 후에 몸에서 각종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귀 기울여 돌봐줘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로 병이 낳았다고 해서 혈액이 깨끗해 지고 척추가 20대처럼 곧아지는 건 아니다.
3년전 5년 전으로 되돌리는 정도인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명제를 깨닫자!!